프로축구선수협, 축구협회 회장 선거 사전투표 도입 요청

"선수들 전지훈련 등으로 투표 참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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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초 전지훈련 떠나는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선거 참여 어려워
◉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사전투표 진행 시 '비밀선거' 및 '직접선거 보장' 어렵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근호 회장(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최근 발표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 구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떠나는 만큼 현실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8일 진행되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이전부터 이어진 현장 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월 초 전지훈련을 떠나는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선거 참여가 어렵다.


이에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사전투표는 이미 공직선거 등에서 검증된 방식이며, 투표의 공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선수들이 전지훈련이나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미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제안했다.


앞서 허정무 후보 등이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사전투표 도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사전투표 진행 시 비밀선거 및 직접선거 보장이 어렵다는 점,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상위 기구들도 오프라인 직접 투표 방식을 고수하는 부분 등을 이유로 '사전투표 불가'를 밝힌 바 있어, 선수협의 주장이 반영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이 후보로 등록해 삼파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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