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신 세계정통서학회 회장이 전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계정통서학회 제공
제1회 세계정통서학회(회장 金容新) 회원전이 11월 9일까지 광주 서구 상무대로에 위치한 천주교 광주대교구 ‘가톨릭 갤러리 현’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정통서학회는 정통서예의 이론과 실기를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3년 전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김용신 회장은 “21세기에 들어와 서예의 핵심개념인 필력(筆力)의 의미가 무시되고 외형적 결구만이 강조되고 있다”며 “동양 서예의 한계를 극복하고 필력을 강조하는 서예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첫 전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김용신, 이석호, 이명자, 구연관 선생의 서예 작품을 비롯해 장재우 윤정환 오정섭 이옥춘 김희철 김영동 최축호 이헌구 김영진 서채종 박건일 임채완 이강년 김창주 최종훈 씨 등 회원 15명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김용신 회장의 작품 <산고수장>.
광주 서구 상무대로에 위치한 천주교 광주대교구 ‘가톨릭 갤러리 현’에서 제1회 세계정통서학회 회원전이 열렸다.
김용신 회장은 ‘생동적(生動的) 상징주의’라는 자신의 서작(書作) 이론을 완성한 정통 서예가다. 생동적 상징주의란 모든 획, 그리고 문자에 생명력을 부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서(書)가 그 예술성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문자나 문장에 나타나는 어떤 상징성을 보다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만 5세에 시작한 붓글씨로 이승만 대통령과 만났고,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필경사가 쓴 감사편지도 받았으며 26세 때(1976년) 이미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현대서예운동의 주창자인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1903~1981년) 선생을 비롯해 당대를 대표하는 묵향(墨香)의 필력을 지닌 스승들에게 붓글씨를 배웠다. 또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정신분석적 정치·사회 이론으로 미국 메릴랜드주립대(UMCP)에서 정치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펴낸 저서는 《서(書)의 미학(美學)》(2010)을 비롯해 《정치철학과 정신분석학의 만남》(2000), 《성리학자 기대승 프로이트를 만나다》(2002), 《예술의 정신분석학적 해석》(2009), 《나는 누구인가: 일반인을 위한 정신분석학》(2013), 《우리는 왜 싸우는가》(2018), 《정신분석학적 인문사회연구》(2019) 등 다수다.
세계정통서학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무국을 운영하며 일반인에게 정통서예를 가르치고 정신분석학 강의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