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뒤쪽 왼쪽에서 두번째 신은미씨, 여덟번째가 최재영 목사. 사진=민족통신 캡처
김건희 여사에게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 함정 몰카를 통해 이른바 ‘디올 백 논란’을 일으킨 최재영 목사가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2013년 10월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행사에서 만나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이 대표로 있던 '민족통신'은 2013년 10월 <최재영 목사, 북부조국 바로 알기 강연>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최 목사와 신씨 등 함께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민족통신을 만든 노길남은 재미 친북 인사로, 북한을 수시로 드나들며 북한의 주장을 대변했다. 2020년 코로나에 감염돼 숨졌다.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는 미국에서 통일 풀뿌리 운동을 한다며 2013년 4월 출범한 단체다.
신은미씨는 북한을 알린다는 명분 아래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이다.
"김정일 사망 당시 운구차가 지나가자 사람들이 옷을 벗어서 깔고 울면서 하는 모습들에 대해 언론에서는 연출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잖아요. 저희가 갔을 때 안내원에게 물어볼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물어보기도 전에 안내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은 장군님께 아무것도 해드린 것이 없는데 너무 많은 것을 달라고만 해서 저렇게 먼저 가신 것이 안타깝다면서 계속 우는데 더는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솔직히 개성공단 사업을 통해 북한에 많은 것을 퍼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우리가 엄청나게 퍼왔죠."
"어떤 분이 저희가 미국에서 왔다니까 김정은 만나서 사진 한 번 찍고 가시라고 그렇게 쉽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무시무시한 지도자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세계 어느 곳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못 만나게 하고 살아가는 그런 야만적인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인권 유린이죠.”
‘재미교포 아줌마’로 불리는 신은미씨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4년 11월 19일부터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자’는 결의안이 채택된 날이다. 바로 그날 신씨는 서울 조계사에서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북한을 바로 알자는 취지라지만, 이들은 북한을 인권·복지국가로 묘사하는 등 실상과 동떨어진 소리를 했다.
황 전 부대변인은 범청학련·한총련 등 대법원이 이적(利敵) 단체라고 판결한 조직에서 주로 활동해 왔고 2005년엔 만삭의 몸으로 북한에 들어가 평양에서 출산했다. 2012년 총선 때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5번을 받았다가 부정 경선 사건으로 제명되기는 했지만,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었던 사람이다.
최 목사는 신씨 뿐만 아니라,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기도 했다.
통일전선부는 1978년 1월 “해외 반한(反韓) 단체와 통일전선을 이뤄 남조선에 반파쇼 연합을 형성해야 한다”는 김일성 지시에 따라 설립됐다. 대남 선전·선동 임무를 담당한다.
태영호 의원은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이라고 비판했다. 태 의원은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 취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