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1층에서 열린 장애 산악인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영결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정세균, 박용진 후보와 송영길 당 대표가 참석했다. 김홍빈 대장은 호남지역의 상징적인 산악인이다. 여당 대권주자들이 참석한 것은 대선후보 선출 본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과 당심에 구애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영결식에 참석한 세 후보는 모두 호남 출신이다. 전남 출신 이낙연 후보는 호남 지지를 바탕으로 이재명 지사를 본경선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출신 정세균 후보도 전날부터 2박3일간 광주와 전남을 방문하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박용진 후보 역시 출생지가 전북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부인 김혜경씨가 앞서 빈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동갑내기 불굴의 산악인을 떠나보내며, 굽은 팔이 서러워 일기장 곳곳을 비관으로 채웠던 소년이 깊은 경의의 인사를 올린다”며 애도의 글을 썼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애도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 야권 대권주자 관계자로는 유일하게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인 이소연씨와 큰딸이 참석했다. .
고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 그는 1983년 대학 산악부를 시작으로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사고를 당해 동상을 입고 열 손가락을 절단했다. 김 대장은 체육 발전에 공을 세우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는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을 받았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를 내려오던 지난 19일 0시쯤(현지 시각)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 생긴 좁고 깊은
틈)를 통과하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코로나로 등정을 미뤘다가
이번에 정상 등정 후 사고를 당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