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7월 27일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김현아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사퇴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부동산 전문가로 20대 국회에서 활약했던 김 후보자가 SH 사장 후보로 지명된 후 강남지역에 아파트와 상가, 부산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H 사장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20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자는 도시계획학 박사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원과 실장을 지내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불렸다. 남편은 같은 학교(경원대)에서 학부부터 박사까지 같은 전공(도시계획학)을 함께 한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다.
지난해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전용면적 110㎡) 와 부부 공동명의 서초구 잠원동 상가(14㎡, 1억1526만원), 배우자 서정렬 영산대 교수 명의 부산 중구 북항라움 오피스텔(28.51㎡,7432만원), 금정구 부곡SK아파트(30.79㎡, 9600만원) 등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청담동의 아파트는 매매호가가 25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 경위에 대해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고, 이후 부산의 부동산 2채를 빠른 시일내에 매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권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택했다. 서울시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보자를 선정해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