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에서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들이 취약계층에 지원할 생필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마스크와 성금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의 세계적인 확산이 본격화된 3월부터 현재까지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저소득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사람들의 상황을 살펴 생계유지에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회는 통행은 물론 경제활동조차 금지돼 직장을 잃어 생계를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6월에만 남미 페루의 리마와 카야오, 우앙카요, 침보테 등 각지에 물품을 전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이웃들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한 프레셔스 씨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각계각층에 전달한 ‘사랑의 도시락’도 그 일환이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음식이 부족해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줄여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볶음밥, 샌드위치, 스프 등을 도시락으로 만들었다. 이 도시락은 캄보디아 시엠립, 프놈펜, 크라체 등에 600개, 네팔 400개, 뉴질랜드 120개의 도시락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 대응에 지속적으로 함께 해 왔다. 지난 3월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 3만 매를 지원했다.
이뿐 아니라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며 정부와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조치를 준수해왔다.
하나님의 교회 한 관계자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더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가족 모두가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다. 하루 속히 안전한 일상이 도래하길 기원하다”고 말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