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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퍼진 '박원순 고소장', 허위 아닌 진짜 피해자 진술서였다

고소인 A씨 어머니가 목사에게 기도 부탁하며 전달했다 유출돼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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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테이블 가운데)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후 인터넷에 떠돌던 '박원순 고소장'이 실제 피해자의 진술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시장의 행동이 상세히 담긴 해당 문서에 대해 일부에서는 "완전한 허구"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도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문건에 대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문서가 실제 존재하는 문건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2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고소장'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의 어머니 지인이 유출했다.   A씨측은 이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 유출한 혐의로 A씨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 목사 등 2명을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김재련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상담을 받으며 진술서를 작성했다. 이 진술서가 온라인에 유출된 이른바 '가짜 고소장'이다. A씨의 어머니는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에게 문건을 건네며 "딸이 이런 힘든 일이 있으니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 목사는 이 문건을 다른 교회 관계자에게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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