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유엔이 청년을 주목하고 있다. 제73차 유엔 총회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청년 2030 전략’을 발표했다.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지속 가능한 세계를 촉진하기 위해 청년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역과 국가, 세계 차원에서 청년들을 지원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진행하는 청년 지원활동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긍정적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바른 인성과 품성을 함양하여 밝고 희망찬 지구촌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직장인청년성경아카데미(IWBA), 국제대학생성경아카데미(IUBA), 국제군인청년성경아카데미(IMBA)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성경 교육은 물론 사회생활에 필요한 인성과 윤리, 비전, 리더십, 외국어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덕분에 청년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예의범절을 지키고, 공동체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그 선두에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있다.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의미를, ASEZ WAO는 여기에 ‘We Are One(우리는 하나)’이라는 뜻을 더해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인권문제, 범죄, 경제·교육기회 불균형, 인종차별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세계 각국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더불어 유엔과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을 위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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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인권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님의 교회 |
캠퍼스에서부터 변화의 움직임 대학생봉사단 ASEZ의 ‘SAVE 운동’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전개한다. SAVE 운동은 Social Service(사회복지활동), Awareness Raising(의식증진활동), Victim Relief(긴급구호활동), Environmental Protection(환경보호활동)의 줄임말이다.
대표적인 3대 활동으로 UN SDGs 이행, Reduce Crime Together(함께하는 범죄예방), Greenship(환경시민권) 프로젝트가 있다. 2017년부터 한국, 미국,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12회 개최하며 대학생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의식을 고취하는 데도 앞장섰다.
페루에서 개최된 포럼에서는 유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평화 군축과 발전 지역센터(UNLIREC) 정무담당관, 유엔인구기금(UNFPA) 페루사무소 전문분석가, 대법관(전 대법원장), 경찰청 보안국장 등 각계 인사들이 주제발표에 나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Reduce Crime Together는 포럼과 캠페인 등 의식증진활동과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 기초질서 지키기 등 실천 활동, 그리고 양해각서(MOU) 체결, 지지서명 등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Green(환경)’과 ‘Citizenship(시민권)’의 합성어인 Greenship 프로젝트를 통해 ASEZ는 인류가 세계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환경권리뿐 아니라 환경의무도 강조한다.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토크콘서트’ 등 각종 세미나· 포럼·캠페인·지지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세계인의 환경의식을 증진시키고 세대·지역·계층 간 네트워크를 구축, 글로벌 환경보호활동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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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
직장으로부터 지역·국가·세계로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TAP’ 활동
ASEZ WAO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자신의 직장에서부터 밝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TAP(Take Action Project)’ 활동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Tap(두드리다)’과 ‘Take Action(행동으로 옮기다)’의 두 가지 뜻이 담긴 이 운동은 ‘인간과 지구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사람들의 의식을 두드려 함께 행동하고, 함께 변화한다’는 취지다.
1단계 캠페인·세미나·포럼 등 의식증진 활동에 이어 2단계 복지·긴급구호 등 인류를 위한 활동과 기후변화대응·생태계보호 등 지구를 위한 활동, 3단계 국제기구, 각국 정부·기관 등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지지서명과 간담회 등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활동을 전개한다.
이 모든 단계를 통해 개인, 기업, 도시, 국가,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4단계다. 2017년부터 진행된 TAP 활동은 270회가량으로, 27개국 158개 지역에서 2만 40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국내를 포함해 미국, 페루, 콜롬비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홍보캠페인과 기후변화 대응 포럼, 환경정화운동, 나무 심기 등을 시행하여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국제문제에 대한 인식과 참여의지를 증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