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팬다우 발레의 'True'

[阿Q의 ‘비밥바 룰라’] 1980년대 초 영국 뉴 웨이브 음악의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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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영국 밴드 스팬다우 발레. 가운데가 싱어 토니 해들리. 

정말이지 우연히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의 노래 "True"를 들었다. 기억 속에 저장돼 있던 1980년대 팝송이었다. 거의 30여 년 만에 먼지를 탈탈 털어내고 들었는데, 놀랍게도 여전히 세련되게 들린다.
지금도 이 밴드가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살아 있다면내년에 밴드 결성 40주년이 된다. (위키백과에 찾아보니 1990년 해체되었다가 2009년 재결성되었다고 한다.)
 
스팬다우 발레는 197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됐다. 독일 베를린 서쪽의 스팬다우 지방 출신의 발레단 공연을 관람하다가 매혹되어 밴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이들은 영국 패션쇼의 효과음악을 담당하던 인연으로 팝계에 데뷔했다. 부드러운 하모니와 신시사이저의 전자음을 바탕으로 한 뉴웨이브 댄스 뮤직을 구현했다.
 
19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록 음악이 서서히 기울면서 블론디, 마돈나, 신디 로퍼처럼 댄스음악이 불타오를 때다. 그룹 퀸(Queen)도 댄스 열풍에 힘입어 앨범 <Hot Space>를 만들었다가 록 팬들에게 실컷 욕을 얻어먹었다. 퀸의 히트 싱글 Another One Bites The Dust역시 소울 풍의 댄스곡에 가깝다. 그만큼 댄스음악이 당시 음악산업을 주름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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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다우 발레의 싱글 'True'.

스팬다우 발레는 댄스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소울, , 록이 어우러진 사운드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언론으로부터 뉴 로맨틱스(New Romantics)라는 애칭을 받았다.
 
'True'는 그들의 3번째 앨범에 실렸다. 1983년 영국 차트 1, 미국 빌보드차트 4위였다. 이 한 곡으로 일약 세계적 밴드로 부상했다. 키가 크고 잘생긴 보컬 토니 해들리(Tony Hadley)는 당시 청춘의 상징이었다. 이들의 흥망성쇠는 <소울 보이즈>란 다큐 영화로 2015년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고 한다.
 
이 곡은 밴드의 기타리스트 게리 켐프(Gary Kemp) 등이 만들었는데, 노랫말(Listening to Marvin all night long)에도 ‘마빈’이란 이름이 나오지만 소울 음악의 전설인 마빈 게이(Marvin Gaye)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는데, 추모의 느낌은 거의 없다.
 
짝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사랑의 노래다. 바보처럼 보이지 않게 고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그리고 있다. 노랫말에 나오는 ‘Take your seaside arms and write the next line’는 소설 <로리타(Lolita)>에 나오는 표현이란다.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지만 해안으로 향한 팔로 다음 줄을 써라로 표현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Intro]
Huh huh huh hu-uh huh
Huh huh huh hu-uh huh
 
[Verse 1]
So true funny how it seems
Always in time, but never in line for dreams
Head over heels when toe to toe
This is the sound of my soul
This is the sound
I bought a ticket to the world
But now I've come back again
Why do I find it hard to write the next line
Oh I want the truth to be said
 
[Chorus]
Huh huh huh hu-uh huh
I know this much is true
Huh huh huh hu-uh huh
I know this much is true
 
[Verse 2]
With a thrill in my head and a pill on my tongue
Dissolve the nerves that have just begun
Listening to Marvin (all night long)
This is the sound of my soul
This is the sound
Always slipping from my hands
Sand's a time of its own
Take your seaside arms and write the next line
Oh I want the truth to be 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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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보이즈"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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