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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이 10·4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독설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선권은 지난달 5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측 주재로 열린 만찬에 참석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4일 당시 배석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한 원내부대표가 김 의장을 소개하며 "이분이 우리 당에서 (정부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하자 리선권이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며 돌발발언을 했다.
이 정도면 ‘막말제조기’가 따로 없다. 리선권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내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핀잔을 준 인물이다.
정부 여당은 야당 정치인들의 비판에는 당장 ‘막말잔치’ ‘막말제조기’라는 논평을 내놓으면서도 리선권의 말엔 아무런 반응이 없다.
리선권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면, 배 나온 사람이 이끄는 북한은 뭐냐는 것이다.
리선권이 목숨 바쳐 충성하는 김정은은 2012년 90㎏에서 2016년 130㎏으로 체중이 급격히 불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인물이다.
지금은 몸무게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정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 기존에 알려진 사실 외엔 언급을 자제했다.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11월 2일 기자들과 만나 "(국감에서) 건강 관련해서 어느 의원이 체중이 얼마냐고 물어봤지만 답변이 없었다"며 "다만 가족력이 있다(고 들었다). 혈압과 당뇨"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부친인 김정일도 복부비만을 앓았다. 나름 이른 나이(69세)에 죽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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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어린 시절부터 '왕자'로 대접받으며 술과 담배, 식탐 등, 절제되지 못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복부비만이 심해졌고, 근육량이 왜소해지면서 생긴 당뇨병이 그의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