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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 절도' '성인오락실 투자한 경찰'... 전국 팔도 별별 사건

낚시터에 넣을 물고기 잡으려고 저수지 물 뺀 통장부터 시어머니 살해한 외국인 며느리까지

사진=조선DB

23~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장여자로 행세하던 사람이 금품을 절도하고, 현직 경찰관이 성인오락실에 돈을 투자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1. 충북 청주 - 낚시터 물고기 잡으려 저수지 물 빼낸 통장

  
충북 청주에서는 한 마을 통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유료 낚시터에 방사할 물고기를 잡으려고 다른 마을의 저수지 물을 빼냈다.

통장 A씨는 작년 5월 본인의 낚시터에 방사할 물고기가 필요하자 옆 마을 저수지에서 이를 잡아 채우려고 옆 마을 저수지의 물을 허가 없이 빼낸 혐의로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25일 청주지법 형사1단독 박병찬 부장판사는 농어촌정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57)씨에게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빼낸 저수지의 물은 결코 적은 양이 아니고, 농번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농어촌용수의 이용·관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저수지 물을 빼내면 처벌받는지 몰랐다고 해서 피고인의 죄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마을발전과 법적인 무지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 경북 영양 - 시어머니 살해하고 농로에 유기한 외국인 며느리


경북 영양에서는 한 외국인 며느리가 말다툼 끝에 시어머니를 살해하고 농로에 유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20분경 베트남 출신의 30대 며느리 A(33)씨는 시어머니 B(72)씨가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꾸짖자 목을 조른 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 B씨의 시신은 집에서 100여m 떨어진 농로에서 막내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 남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시어머니와의 잦은 다툼으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3. 전남 광양 - 남자 행세하며 금품·차량 절도한 40대 여성


전남 광양에서는 이른바 '남장여자'였던 한 40대 여성이 자신의 여자친구 친척의 금품과 차량을 훔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경찰은 여자친구 친척의 현금 200만 원과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7·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월 13일 오전 8시40분경 전남 광양시 진상명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임모(73·여)씨의 승용차량을 훔친 데 이어 전날에도 통장을 훔쳐 2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여성임에도 남성 이름을 사용하는 등 남자 행세를 하며 임씨의 여성 친척인 김모(57·여)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한 주거가 없었던 이씨는 여자친구 김씨의 친척인 임씨의 집에 거주하며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이씨가 특별한 주거 없이 전국을 돌아다닌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4. 광주광역시 - 성인오락실에 돈 투자하고 일정 금액 받아온 현직 경찰관


광주에서는 현직 경찰관이 성인오락실에 돈을 투자해 검찰이 체포에 나선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계한)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경찰서 모 파출소에 근무하는 A 경사를 체포했다. 

A 경사는 지역 내 한 성인오락실에 2000만 원을 투자한 뒤 관련 업자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광주경찰청도 A 경사의 이 같은 정황을 포착, 조사를 벌였다. 이후 A 경사를 뇌물수수와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현재 검찰은 A 경사와 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글=23~25일자 뉴시스 보도
정리=월간조선 뉴스룸

입력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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