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유튜브 캡처
20일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안을 의결한 가운데 10년 전 박 전 대통령이 반주한 찬송가 영상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한국당 윤리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박 전 대통령 '탈당 권유' 징계안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가 끝난 후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탈당 권유로 의결이 났다"며 "일부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그래도 보수 진영 결집을 위해 이런 의견으로 해야 하겠다는 위원들의 의사가 취합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탈당 권유를 받은 뒤 10일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거부할 경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최고위원회 의결에 따라 자동 제명된다. 공당(公黨)이 정식절차를 거쳐 전직 대통령에게 사실상의 출당조치를 내린 경우는 이번이 헌정사상 첫 번째다.
한편 이 같은 출당 기로에 놓인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찬송가 반주 동영상이 재조명받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2007년 7월 18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예장합동 전국장로회 제29회 하기 수련회 때 촬영된 것이다.
해당 수련회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동영상에서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4절까지 직접 피아노로 반주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제17대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전 검증 청문회를 준비 중인 상황이었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1절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절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이든 그시라. 귀하고 귀하다.
3절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니.
4절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여라.
당시 같은 날 열린 하기 수련회 특강에서 박 전 대통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야말로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가슴에 새겨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수가 보이신 화합의 리더십, 도덕적인 리더십, 희생의 리더십을 본받는다면 국민과 나라가 부강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