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9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왼쪽)과 조 후보자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이하 청문자문단)을 발족한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실 관계자는 “청문자문단은 내일(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통합당 소속 정보위원회 정보위원들과 합동 회의를 하며 첫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청문자문단장인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박지원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적합한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자문단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조수진 의원,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범철 외교안보센터장, MBC 앵커 출신의 박용찬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하태경 통합당 정보위 간사는 “박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찬양했고, 장성택 숙청 때는 김정은도 찬양했었다. 독재자를 찬양했던 인물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정원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미래통합당 정보위원들도 청문자문단과 함께 당력 모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통합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정보위원으로는 주호영 의원, 하태경 의원, 조태용 의원, 이철규 의원이 있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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