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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추미애 장관 아들, 군 생활 자기 마음대로 했다"

당시 당직 사병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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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추미애 법무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고 지휘권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넘기라고 지시하는 지휘권을 발동한 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대검은 일단 윤 총장이 3일 소집했던 전문수사자문단회의는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현 상태에서 수사자문단과 관련한 추 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수용한 것은 아니라는 게 검찰 측 반응이다. /오종찬 기자

추미애 장관 아들은 2017년 주한미8군한국군지원단 미2사단 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했다. 당시 추 장관 아들은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다.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 증거가 담긴 동료 사병들 간의 소셜네트워크 대화를 확보했다.

'TV조선'이 입수한 대화내용을 보면 2017년 6월 25일 저녁 9시를 넘긴 시각, 당시 당직 사병이던 현동환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추 장관 아들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 병가를 내서 금요일 복귀를 수요일 복귀로 바꿨다” “소름 돋았다”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이 군 생활을 마음대로 한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고도 했다.

현씨는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뒤지다 해당 대화를 발견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인 카투사 부대 특성상 금요일까지 휴가일 경우 일요일 저녁엔 복귀해야 하는데, 추 장관 아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이후 상급부대 영관 장교의 지시로 갑자기 휴가 기간이 28일 수요일까지로 사흘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시자인 대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1일 아들의 ‘군(軍)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더는 내 아들을 건드리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저의 아들 신상 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갔다.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의 신변까지 밝히는데 대단하다”며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감탄했다”고 했다.

이어 “더는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저는 참지만, 저의 아들 같은 경우는 군 복무를 하루도 빠짐없이 했고 사실 한쪽 다리 수술을 했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면 다시 신체검사를 받으면 (군대를) 안 가도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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