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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단독] 송갑석 민주당 의원실 무역지원 기관에 ‘갑질’ 논란

비서관 A씨, 무역협회‧코엑스 담당자 국회로 불러 “자리 마련하라”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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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의원실 비서관 A씨가 최근 무역협회와 코엑스 임원을 국회로 불러 전시 자리를 마련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코엑스 전경,(사진=뉴시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에 사적(私的) 이유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광주 서구갑인 송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이다. 해당 기관은 모두 산자위 관할이다.
 
업계 내부에서 나온 복수(複數)의 증언은 이렇다. 송갑석 의원실의 비서관 A씨가 최근 무역협회와 코엑스 임원을 국회로 불러 “코엑스에서 모 소비재 전시회를 개최하고 싶으니 자리를 마련하라”고 한 것. 이 과정에서 ‘정식 대관(貸館) 신청절차’를 안내하려고 하자 비서관 A씨는 “그게 꼭 필요하냐”면서 “대관 일정도 우리가 잡겠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송 의원 측에서 친분이 있는 광주광역시 소재 한 업체의 대관권을 따도록 압력을 넣은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는 각종 전시‧박람회가 있다. 이중 코엑스와 같은 대형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흔히 ‘메이저’로 꼽힌다. 주최를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얘기다. 대관도 쉽지 않다. 정기대관의 경우, 2년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전시 품목도 따진다. 동종(同種) 전시회는 안 된다. 송 의원 측에서 언급한 전시 종목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파장이 더 큰 이유다.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코엑스의 한 관계자는 “몇 년 전에도 광주의 모 국회의원이 자신이 아는 업체가 전시회를 열고 싶어 하니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주최사 이름을 듣고 보니, 전시 실적이 전무한 소규모 업체였다”고 했다. 몇 년 전 광주의 모 국회의원과 송 의원이 동일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역과 요청한 전시 종목이 같고 송 의원은 이번이 재선이다.
 
송 의원 측 입장이 궁금했다. 담당자를 만났다고 알려진 A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입장 표명을 요청하자 그는 잠시 간 머뭇거리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의 소속과 이름을 다시 확인했다. 거듭된 질문에 그는 “기억나지 않는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겠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참고로 기자는 이 해프닝의 배경이 ‘국회’였다는 말을 먼저 꺼내지 않았지만, 비서관 A씨는 “그들을 국회로 불러서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이에 코엑스의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미 다 기정사실화 된 이야기”라면서 “최근 국회 출신의 전시 업계 한 인사가 송 의원에게 직접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네 일단락 된 걸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엑스 대관을 위한 정계 및 고위공직자의 로비 시도와 무산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담당자를 국회로 불러 대놓고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로 대형 전시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손해가 막심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업계 관계자들이 특히 공분(公憤)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코엑스는 무역협회가 100% 출자한 회사다. 전시회 감독 기능은 협회에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런 구조에서 산자위 소속 국회의원이 두 기관의 임원을 불러 ‘전시회를 열겠다’고 한 것 자체가 절차상 비위(非違)이자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6월 29일 ‘공정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을 대표발의했다. 그중에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있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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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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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남 (2020-07-02)

    역시 광주다

  • 최익선 (2020-07-01)

    이 기고만장한 용공 좌파 친북 주사파의 개판질을 보시라! 보시라!이 송갑석은 바로 전대협 4기 의장 출신으로 바로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바로 현재 반미 대학생 연합의 주동 인물들이 바로 이 전남대 총학생회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슴을 알라!이제 제 세상 만난듯이 목에 힘주며,누구를 무서워하겠는가? 곧 조선인민공화국 남반부 만세 소리가 울려 퍼질 것임을 확신하는 이들 좌파들의 원조들! 정말 꼴불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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