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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1점에 3300만원 '평화의 소녀상' 저작권자 조각가는 정의연 이사

김운성 작가, 소녀상 95점 제작해 약 30억여원 매출 추정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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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1월 김운성 작가가 서울 마포에서 열린 '2016 청년 학생 평화 아카데미'에서 '소녀상을 지키려는 자 vs 철거하려는 자'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된 '평화의 소녀상'이 정의연 이사인 조각가에게 수십억원의 수익을 가져다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동상의 저작권자인 김운성 조각가는 정의연 이사다.
 
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김서경 작가 부부는 2011년 이래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한 것과 동일한 1.3m짜리 '평화의 소녀상' 95점을 판매한 것으로만 최소 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1.3m짜리 소녀상의 제작비용으로 김 작가 부부가 받는 금액은 3300만원이다. 비용은 소녀상을 설치한 지역의 주민들 성금으로 충당했다.

이 부부는 대학시절부터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에서 활동하는 등 사회참여적인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왔다. 이들은 2011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를 방문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고, 정대협측은 수요집회 1천일(2011년 12월 14일)을 앞두고 '평화의 비석' 디자인을 부탁했다. 김 작가 부부는 "살아계신 할머니도 많은데 비석보다 조형물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할머니상보다는 강제로 끌려갔던 소녀의 슬픈 사연을 형상화시키는 소녀상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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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사진=뉴시스 자리하고 있다.

김운성 작가는 2016년 정의연 이사로 등재됐고, 이후 2018년 정의연에 6870만원의 금품을 출연한 바 있다.  정의연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외에 설치된 소녀상 140여개 가운데 최소 95개가 김 작가 부부 작품이었다.
 
김 작가 부부의 작품 가격에 부담을 느껴 유사한 소녀상을 만든 곳도 있었지만, 김 작가 부부가 저작권을 위반했다며 이를 불허한 사례도 있다.  2013년 서울 서초고등학교는 단발머리의 자체 소녀상을 제작했지만, 김 작가측이 학교로 연락해와 저작권을 위반했기 때문에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초고측은 어쩔수없이 기존 소녀상을 폐기하고 땋은 머리의 새 소녀상을 제작했다.

태백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태백 소녀상추진위원회는 최근 태백문화예술회관앞에 소녀상을 제작했고 5월 중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제막식 직전 김 작가측이 "저작권 위반"이라며 폐기를 요청했다.  이 소녀상은 지역 조각가가 김 작가보다 낮은 가격에 제작한 것이다. 유사한 사례는 전국에서 수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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