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태년 정성호 전해철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5월 7일 21대 당선자 총회를 갖고 국회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후보의 윤곽이 정해졌다. '슈퍼 여당'으로 21대 국회 초반을 이끌어 나갈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책임이 막중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당선자 168명으로 당선자 수가 여느때보다 많은 만큼 많은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말동안 조정과정을 거쳐 후보는 3명으로 정리된 상태다.
애초 출마가 예상되던 윤호중 사무총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4선의 김태년·정성호, 3선의 전해철 의원으로 3자 구도가 형성됐다.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전해철 의원은 예결위 간사, 정성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다.
계파로는 김태년 전해철 의원이 친노-친문 주류이며, 정성호 의원은 '무계파'를 강조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기존 친노세력을 대표하며, 전해철 의원은 친문재인 세력을 대표하는 모양새다. 정성호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심없고 계파없는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은 28일 오후 4시이며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후보 등록 공고 후 선거 전날인 5월 6일까지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들에겐 투표권이 없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합당 절차는 5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결의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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