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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 정정…종전 보다 50% 증가

佛·美·英 수장들, “무언가 감추고 있다” 中 코로나19 투명성 의심

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talkto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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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내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수 통계가 정정됐다. 종전보다 훨씬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 2월, 우한에 체류했던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김포공항에 도착한 모습.(사진=조선DB)
중국 우한(武漢)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통계가 수정됐다. 17일 우한시 코로나19 지휘부는 총 누적사망자가 3869명이라고 정정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사망자수보다 약 50%(1290명) 더 많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기존 발표보다 325명이 추가된 5만333명으로 정정했다. 1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통계 수정에 대해 우한시 측은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로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우한시 관계자는 불찰에 대한 사과 보다는 뒤늦게라도 통계 정정에 임한 책임감에 방점을 찍었다. 어떤 과정으로 수정이 됐냐는 질문에 우한시 관계자는 “역사, 인민, 희생자 등에 책임 있는 태도를 갖고 주동적으로 수정한 것”이라며 “지난 3월 하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공안, 민정부, 사법부, 통계부 등에서 전문가들을 선정해 감염병 통계와 감염병학 조사팀을 꾸려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고 답했다.
 
통계치 수정의 의미에 대해서는 “감염병 통계를 조속히 바로 잡는 것은 인민 군중의 권리 수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방역 업무의 과학적 대응과 사회 구성원 생명 존중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같은 날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중국의 대응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냈다. 17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마크롱은 파이낸셜타임 인터뷰에서 “중국이 코로나19 위기에 잘 대처했다고 말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면서 “중국에서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앞서 미국과 영국 등도 중국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중국을 가리켜 “이런 나라들의 수치를 정말 믿는 사람이 있느냐”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장이 아니라 중국 우한의 한 실험실에서 유래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보고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다음날인 16일 영국 총리 대행인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의 대처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라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코로나19가 어떻게 발병했으며 왜 막을 수 없었는지 등 어려운 질문에 답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박지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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