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복(가운데)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사진=뉴시스
4.15 총선을 닷새 앞두고 '여권인사 n번방 연루 의혹'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진복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은 10일 "여권 인사의 n번방 개입설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며 ”주말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n번방'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여성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하는 대화방이다. 여기에 여권 인사가 연루돼 있다는 것이 미래통합당측의 주장으로, 해당 인사의 신상이 알려질 경우 총선 막판에 대형 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
이진복 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 앞에서 "많은 제보를 받았고 해당 팀(n번방 TF팀)이 주말쯤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지난 5일 n번방 사건 TF(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버닝썬 사건 제보자인 김상교씨가 위원이다.
이 본부장은 "정상적인 자료를 드릴 것"이라며 여권 인사 연루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고 지금 확인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일 인터넷매체와 인터뷰에서 "저쪽(여권)에서 터질 게 있다. 우리가 희망적이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정치인의 이름, 특히 여권 유력 후보의 이름이 거론된다. 본인이 아닌 자녀 등 가족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는 "야당이 공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