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일본 홋카이도 도청 직원들이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상자들을 수레에 싣고 있다. 사진출처=홋카이도신문
중국 기업인이 일본에 보낸 마스크가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나 마스크의 공급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국산 마스크를 중국에 다 보내서 국내에 마스크가 없다"는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마스크의 출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홋카이도신문, 홋카이도NHK 등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이 일본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다. 홋카이도는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이 기사들에 실린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마스크 박스에 '락&락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 K94'라는 한국어가 선명하게 보인다. 해당 업체의 이 마스크는 한국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기사에 따르면 마스크 60장이 든 박스 165개와 50장이 든 박스 2개가 홋카이도 도청에 전달됐다. 마윈은 "중국에 대한 지원에 답례하고 싶다"며 일본의 여러 지자체에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등 수출 제한을 실시한 가운데 마윈이 홋카이도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이라면 매입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홋카이도 도청측은 "기증받은 마스크가 중국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한국에서 만들어져 중국으로 간 것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밝혔다. 제조사인 락앤락측도 유통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뉴스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국산 마스크가 중국으로 다 빠져나갔다더니 정말이었나", "한국에서도 구할 수 없는 마스크가 중국과 일본에서 보이다니", "마스크를 중국으로 다 빼돌렸다는 게 가짜뉴스가 아니었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