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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귀국 전 새해 메시지에서 낯 간지러운 '당원 동지' 운운...'김대중 따라 하기'인가?

여전히 '정계 복귀 명분'과 '향후 안철수의 생각'은 내놓지 못해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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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총선을 앞두고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씨가 8일,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씨는 이날 바른미래당 당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에서 자신이 정계에 진출할 때의 생각과 각오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진심과 선의, 그리고 초심은 지금도 변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외국에서 뭘 고민했고, 어떤 대안을 세웠고, 나라를 개혁하기 위해 무슨 작업을 시작할 것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한 정계 복귀 선언, 6일 자 언론 인터뷰 역시 모호하고 실체 없는 단어들의 나열일 뿐이었다.

안철수씨는 바른미래당 당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제가 정치의 부름에 응했던 이유는 삶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를 바꿔야 우리가 함께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안씨가 정계에 입문한 이후 그와 관련해서 제기된 의혹들도 대다수 ‘부조리’ ‘불공정’ ‘표리부동’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안씨 측이 해명한 사안도 일부 있지만, 상당수는 안씨의 정치적 위상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을 따름이다.

왜 안철수씨는 자신의 정치 행보와 지지율 상승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고공행진하던 안랩 주가와 관련해서 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을까. 평소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을 강조했으면서, 작전세력이 휘둘린 ‘개미’들이 안랩 주가를 2만원에서 16만원으로 만들 때는 왜 침묵하고 있었을까. 안씨가 2005년 당시 안랩의 ‘비상근 이사회 의장’을 맡자, 안랩이 돌연 ‘상근 임원’에게만 월급을 주던 급여체계를 바꿔 ‘비상근 임원’에게도 연평균 1억500만원을 지급한 일은 ‘공정’한 처사일까. 안씨는 2013년 국회 입성 이후 왜 안랩 지분을 백지 신탁해야 하는 상임위원회에 가지 않으려고 국회의장을 찾아가 ‘하소연’한 일은 또 어떤가.

안철수씨는 자신의 해외 체류와 관련해서 “제 삶과 지난 6년여간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줬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안철수씨는 “저를 불러주셨던 그때의 상황 속에서 시대 흐름에 얼마나 충실하게 부응했는지, 오류는 무엇이고 어떤 착오가 있었는지, 미래를 향해 질주해가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고민했다”며 “1년여 동안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정치가 아니더라도 어디선가는 귀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세계의 많은 전문가를 만났다”고 전했다. 과연 지난 1년간의 ‘성찰’을 통해 ‘안철수의 생각’을 달라졌을까.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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