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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 당시 후보 송철호-김기현 누구길래

與 송철호는 문재인 대통령 친구, 野 김기현은 시도지사 직무평가 1위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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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방선거 직전 유력 야당 후보를 수사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청와대가 수사를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8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경찰청이 김기현 울산시장 주변을 집중 수사했는데, 이는 청와대 지시가 발단이 됐다.  재선을 준비중이던 김 시장은 선거 직전 시장비서실장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궁지에 몰렸고 결국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당선됐다.
 
이 수사는 청와대가 전달한 비리 첩보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청와대가 사실상 이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전달한 곳은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이었으며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장관이었다.
 
울산지검은 최근 울산경찰 압수수색 후 김기현 전 시장과 측근을 겨냥한 전방위적 수사가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하명에 따른 것이라는 물증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들도 공문과 증언 등을 통해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첩보가 하달된 게 맞다"고 했다.
  
민정수석실이 울산경찰에 첩보를 제공한 후 울산경찰청은 지방선거(2018년 6월) 직전인 2018년 3월 김 시장 측근들이 지역 업체 선정과정에서 편의를 봐줬다는 등의 혐의로 시장비서실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시장의 동생과 측근을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심지어 압수수색일은 김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날이었다.
 
이 사건은 선거 후 9개월이 지나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났다. '표적 수사'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청와대와 울산경찰이 김 전 시장을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가 문 대통령의 친구이며 조 전 수석과도 가까운 사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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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사진=조선DB
 
 
송철호 현 울산시장은 문 대통령과 1980년대 영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함께 활동한 절친이기도 하다. 조 전 장관은 2012년 총선에서 송철호 후보 후원회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운하 청장은 최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으로 퇴직했다. 이들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애초 이 사건은 황운하 청장이 현 정권을 의식해 무리하게 야당 후보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수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경찰을 통해 야당 후보를 수사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청와대의 선거 개입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김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65.4%의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2018년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를 15%P이상 앞서나가는 상태였다. 전국 시도지사 업무평가에서 2014~2016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선 의원을 지낸 광역단체장으로, 대선 잠룡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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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진=서경리 기자

 
 
김기현 전 시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권력층의 선거 개입 의혹을 추가 폭로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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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7

조회 :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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