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스트(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황교안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천막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이후 이 총리는 “건강 상하시면 안 되니까 걱정을 말씀드렸다. 황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그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의 황교안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은 예고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리실 측은 “제1 야당 대표가 동절기에 나와서 단식을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최후의 호소 수단인데, 이런 추운 날 하는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 안타까움이 있는 것 같고, 국회 내에서 문제를 풀어보면 어떻겠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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