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직국에서 4일 5일 개최하는 제8차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석할 경우 당을 상징하는 깃발, 당의 이름이 적힌 손 피켓 등을 삼가해 달라는 문자를 당원들에게 보냈다.
당원들이 동원된 사실이 알려질 경우, 3일 개천절 집회를 "공당이길 포기한 군중 동원 집회"라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한 본인들이 우스워지는 것을 우려한 결정이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조직국은 "버스를 대절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1호차’와 같이 당의 이름이 노출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당 차원이 아니라 이 나라 검찰개혁을 바라는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말 거대한 민심의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2일 '당명 노출 자제령' 문자를 돌렸다는 설이 퍼졌으나, 당은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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