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촉구 삭발식을 마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 심재철 의원.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지난 16일 삭발한 데 이어 당 중진의원들도 삭발에 동참하고 있다.
5선 중진이자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1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직후 삭발식을 치렀다.
이 의원은 "그(조국 장관)가 벌이고 있는 행보를 보면 온통 반개혁"이라며 "그는 개혁주도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고,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그(조국 장관)가 벌이고 있는 행보를 보면 온통 반개혁"이라며 "그는 개혁주도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고,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5선 중진 심재철 의원도 삭발했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의 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을 파면하고 구속하라"고 외쳤다.
차명진 전 의원도 삭발에 동참했다. 앞서 17일 삭발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머리를 밀어줬다. 그는 "사욕을 떨쳐버리겠다는 의미에서 오늘 저의 마지막 자산인 머리카락을 밀어냈다"며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놔야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19일에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삭발식을 갖는 등 한국당의 삭발 릴레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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