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예결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사진)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5배가량 늘려 논란이 되고 있다. 추경이 대폭 삭감된 상태에서 추경 심사 당시 음주논란이 일었던 김 의원이 지역구(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예산은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원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 의성군에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예산 99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지난 4월 25일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한국환경산업개발의 유해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 18억 2000만원을 편성했지만 현실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기에 턱 없이 부족, 김 의원이 경북도와 의성군 관계자들을 국회에서 수차례 만나 유해폐기물 처리계획을 협의한 뒤 국회 예산 심의에서 81억 3000만원을 추가로 반영했다”고 했다.
예산이 애초 18억여원에서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해당 사업은 국회 상임위 검토 과정에서 추경을 투입할 만큼 긴급 사안인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심의 과정에서 사업 예산은 크게 늘었다.
해당 사업은 국회 상임위 검토 과정에서 추경을 투입할 만큼 긴급 사안인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심의 과정에서 사업 예산은 크게 늘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