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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로페이'보다 '법인카드' 애용한 박원순이 '서울시민'에게 사유서를 내야 하는 이유

서울시, "'제로페이 비즈' 정식 시행하며 공무원들에게 '제로페이 미사용 사유' 기재하라!"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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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제로페이 전도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에게 ‘제로페이 사용’을 독려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한 달에 업무추진비로 1500만원가량을 쓰면서 ‘법인용 제로페이’인 ‘제로페이 비즈’를 애용하지 않는다(제목: 업무추진비 쓰며 ‘카드 결제’ 더 많이 한 ‘제로페이 전도사’ 박원순, https://hoy.kr/jRD2v)는 내용의 《월간조선》의 보도(7월 17일) 이후 타 매체에서 후속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월간조선》은 5~6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실태를 분석하면서 그들의 ‘제로페이 비즈’ 이용 현황을 살폈다. 그 결과 그간 ‘제로페이 전도사’를 자처해 온 박 시장은 5월에 총 46회에 걸쳐 업무추진비로 1456만원을 쓰면서 ‘제로페이 비즈’로는 치킨집에서 23만4000원을 결제할 때, ‘단 1회’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박 시장의 ‘법인 카드’ 사용액은 1433만원이다. 이는 5월 당시 업무추진비의 98.4%에 달하는 금액이다.
 
서울시는 “6월에는 박 시장의 ‘제로페이 비즈’ 이용 결제 건수와 금액이 늘었다”는 식으로 주장한다. 실제 그 내역을 보면 6월엔 박 시장이 업무추진비로 1585만원을 쓰면서 410만원을 ‘제로페이 비즈’로 결제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결제 건수와 금액은 23회, 975만원으로 이는 각각 제로페이 비즈의 2.4배와 1.6배에 해당한다. 전체 금액 대비 제로페이 결제금액은 26%에 지나지 않는다.
 
전월보다 사용액과 건수가 증가한 건 사실이지만, 평소 “이렇게 편한데 왜 제로페이를 안 쓰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던 장본인이 ‘박원순’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상은 ‘의외’인 셈이다. 박 시장은 왜 ‘제로페이’보다 카드를 더 많이 이용한 것일까. 《월간조선》의 취재 당시 서울시는 이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었다.
 
《헤럴드경제》의 2일 보도에 서울시는 지난 5월 말 본청과 사업소 등 전 부서에 ‘제로페이 비즈 시행통보’ 이름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문건엔 5월 28일부터 제로페이 비즈가 정식 시행되니 이때부터 업무추진비 결제 시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고 돼 있다고 한다. 또 “부득이하게 신용카드로 집행 시 집행내역에 미사용 사유를 기재” “월별 사용실적도 공개할 예정”이란 문구가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제로페이 비즈’ 사용을 강제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5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법인카드를 38회나 쓴 ‘서울시장 박원순’부터 “자영업자를 돕는 ‘착한 결제’” 운운하면서 시민과 서울시 직원에게는 사용을 ‘독려’하고, 세금을 들여 ‘제로페이’를 홍보하면서도 왜 자신은 업무추진비를 쓰면서 ‘제로페이 비즈’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각각의 사유서를 통해 세세하게 밝혀야 하지 않을까.
 
왜 다른 이들에겐 “제로페이 되는 집에 가서 돈 좀 써 달라”고 했으면서 박원순 자신은 ‘카드 결제’를 하고 다녔는지, 심지어 ‘제로페이 가맹업소’에서조차 카드로 계산했는지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바로 ‘박원순 서울시’의 조직도상 최상위에 있는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8.03

조회 : 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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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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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16604 (2019-08-04)

    박 기자님, 기사도 잘 보고 문갑식의 진짜tv에 출연하시는 것도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위 기사의 경우 문장이 지나치게 깁니다. 짧게 줄여 간결한 내용이 되게 하는 것이 어떻까 합니다. 이해는 잘 되지만, 또 길게 쓰는 이유도 납득이 되지만, 아무래도 어법이 틀리게 될 경우가 있죠.

  • 이박리 (2019-08-04)

    공공기관이 사업을 하나 만들어 세금을 걷는 사 기관과 경쟁을 하지를 않나, 앞에서 내세운 말과 뒤에서 하는 행동이 다르질 않나. 무능하고 위선적인 좌파 인사. 이런 인사를 서울시장으로 뽑아주는 서울시민들....

  • 김동진 (2019-08-03)

    그냥 정치인이란 명함을 가진 사기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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