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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내 자식은 되지만 남의 자식은 안 된다……문재인 정부 고관대작들의 뻔뻔함

"양반 제도 폐지를 양반 출신이 주장할 때 더 설득력 있고 힘을 갖게 된다" 분노한 학부모들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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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2일 서울 영등포 대영초등학교에서 외고 자사고 폐지 공약을 발표하는 문재인 대통령. 조선DB.
문재인 정부는 '학벌 철폐'를 내걸었다. 특히 우수 학생을 따로 뽑는 자사고와 외고를 특권 학교, 귀족 학교라 비난하며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평등 교육을 해치고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고관대작들은 자식들 대부분을 우수 학생을 따로 뽑는 자사고와 외고에 보내거나 외국 유학을 보냈다. 하긴, 문재인 대통령의 딸이 부산외고 출신이니 말 다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3월 22일 서울 영등포 대영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서열화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며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 명문고가 돼 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
 
"외고 출신은 대학 어학 전공을 하도록 해야 한다"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딸은 외고 졸업시킨 뒤 이공계 대학에 보냈다.
 
자사고는 '귀족 학교'라면서 자사고 폐지를 추진해온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아들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갔다.
 
김 교육감은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을 통해 <조선일보>에 이렇게 밝혔다.
 
"두 자녀 모두 익산의 일반고를 졸업하고 전북대에 입학했다. 이후 아들은 군 복무를 마치고 유학을 준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갔고 딸은 그대로 전북대에 다녔다."
 
아들을 영국에 유학 보낸 건 사실이지만 딸이 외고를 다녔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인데, 학보모들이 진정성을 인정해 줄지는 의문이다.
 
특목고·자사고 폐지를 추진해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아들 둘은 모두 외고를 다녔다. 그는 다른 사람 자녀들을 강제로 혁신학교로 배정하려 했다. 딸이 외고를 나온 여권의 유력 인사는 '딸이 다녀보니 외고를 없애야 한다고 하더라'는 취지로 말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조희연 교육감은 17일 관련법을 개정해 자사고(자율형사립고)를 일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북한 대변인이라고 불러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미국에 비판적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장·차녀는 모두 미국 랜싱가톨릭고교를 다녔다. 그는 7년간 5억 원 이상을 유학 경비로 보냈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장남은 안양외고 출신이고, 차남은 미국에서 중학교를 다닌 뒤 경기도에 있는 청심국제고에 진학했다. 청심국제고는 국내 유일의 사립 국제고로, 국제고 중에서 가장 많은 학비(1인당 연간 약 1800만원)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목고 폐지 정책을 입안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장남은 서울외국인학교를 나와 미국으로 유학 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차녀는 스웨덴 말뫼 지역 고교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의 장녀는 프랑스에서 고교를 나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장남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학교를 나온 뒤 연세대 국제대에 진학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의 장남은 미국 포틀랜드 고교 출신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자녀 둘은 초등학교 때부터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고, 중·고교도 모두 외국에서 나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차녀는 미 뉴저지에서 중학교를 나온 뒤 세화여고를 다녔다. 박 장관의 삼녀는 대원외고 출신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장녀는 자사고인 이화여고 출신이고, 차녀와 삼남은 용산국제학교를 나왔다. 박능후 장관 아들도 자사고인 현대고 출신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장남은 대안학교인 분당 이우학교를 나왔다.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7.19

조회 : 9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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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이 (2019-07-19)

    내로남불이군요. 자사고에 감놔라 콩놔라 할 처지들이 아닌듯. 특히 전북교육청 김승환교육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피눈물을 빼며 자사고 폐지에 앞장설 처지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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