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모임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자유대한민국 수호 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6개 보수단체들은 21일 오후 종로구에 위치한 자유민주국민연합 강당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 1일 전국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총궐기대회’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각종 집회를 주도했던 예비역단체와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이 지방 도시와 연계해 진행한다.
 
이들 모임은 최근 미국이 사실상 북핵을 용인한 상태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마무리 짓고 오히려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한국에 떠넘기려고 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잘 못이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보다 북한을 대변하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에서 비롯된 국민적 참사라고 주장했다.
 
모임 관계자는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외쳤던 3·1절 100주년이 되는 날 국민총궐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현 집권세력이 또 다시 국민들의 양심과 자유를 억압하고 나라를 송두리째 적에게 바치려는 구한말과 유사한 역사적 상황이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임에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석복 ‘대한민국수호회예비역장성단’대표는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국가안보 훼손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우리가 모였다”며 “3월 1일 아침 국립묘지에 찾아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에게 우리의 결의를 보여드리고 국민총궐기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총궐기대회’는 3월 1일 오후 1시 남대문을 기점으로 일대에서 식전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본 행사를 진행한 뒤 청와대와 을지로 인근으로 행진 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 다른 보수 단체들과도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당일 함께 행진을 하는 방법도 어디로 행진을 할지도 경찰들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공동주관 단체는 전국구국동지연합회, 비상국민회의,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자유민주국민연합,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이 함께 한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