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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국회 잔디밭에서 차량 화재가 일어났다. 사진=독자 제공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밭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안에는 전신화상을 입은 남성이 발견돼 분신(焚身)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8시 52분 불이 난 흰색 옵티마 차량에서는 50대 남성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채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의식이 미약한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오전 8시 48분 차량을 몰고 국회로 진입해 화재가 발생하기 직전 호소문이 적힌 전단을 뿌렸다. 전단에는 "촛불연대·태극기 부대는 반목하기보다 진정한 애국애족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특수활동비, 입법 활동비 수많은 특혜를 폐지하라"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차량에 방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에서는 다량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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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국회에 뿌려진 호소문. 사진=독자 제공 |
이 남성은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자세한 경위와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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