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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2018 민중대회'가 1일 국회 앞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1일 국회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것은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 당시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농민의길,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 개 단체가 모인 민중공동행동(민중행동)은 여의도 곳곳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노점 관리대책 폐지 등을 주장하며 사전대회를 개최한 후 오후 3시부터 '2018 전국민중대회'를 진행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농민의길,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 개 단체가 모인 민중공동행동(민중행동)은 여의도 곳곳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 ▲노점 관리대책 폐지 등을 주장하며 사전대회를 개최한 후 오후 3시부터 '2018 전국민중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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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정오부터 국회 앞에서 열린 2018 민중대회. 사진=뉴시스 |
민중행동은 당초 '국회 포위'를 공개적으로 내걸고 의사당대로 양 방향 전(全) 차로에서 행진을 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제한통고 조치가 내려져 막혔다. 민중행동은 이에 반발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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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민중대회에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깃발이 대거 등장했다. 사진=뉴시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최저임금 인상은 산입범위 확대로 의미가 없어졌고, 속도조절에서 더 나아가 추가 개악을 앞두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촛불 민심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 개악 투쟁으로 박살 내자" "비정규직 양산하는 탄력근로제 박살 내자" "해고는 살인이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말로만 노동 존중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문재인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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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참가자들이 국회 앞에서 행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전 차로를 점령하고 국회를 포위해 행진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저지로 원래 계획은 무산됐다. 사진=뉴시스 |
이날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끝났다. 앞서 2015년 11월 14일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는 경찰과 시위대 간 대치가 극한으로 치달아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바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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