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정치

박지원 "여상규, 당신이 판사야? 내가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조응천 "(여상규 의원이) 땍땍거리는데... 저분 목 잡고 넘어질까 봐 무섭더라"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박지원 민평당 의원(좌)과 여상규 국회 법사위장. 사진=뉴시스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설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 도중 '양승태 사법부' 재판 거래 의혹 문제와 관련 서로 고성과 비난을 주고받았다.

당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가 논쟁을 불렀다. 조 의원은 이은애 후보자에게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압수수색이나 구속영장 기각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법사위장인 여상규 의원이 "법원의 재판에 대해서 국회에서 그 이유를 추궁하고 '부당한 것 아니냐' 이런 질의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진행된 재판 결과를 놓고 당, 부당을 국회에서 의논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왜 발언을 계속 막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항의했다. 여 위원장은 "지금 이 회의 진행권은 위원장이 가지고 있다. 어디서 큰소리인가"라며 "계속 떠들면 법에 따른 조치를 취할 테니까 알아서 하라"고 제지했다. 이때, 박지원 의원이 나섰다.

(박) "아무리 사법부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국회다."

(여) "(재판에 대해선) 불복 절차가 있다.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될 것 아닌가."

(박) "위원장이 사회만 보면 되지, 무슨 당신이 판사야?"

(여) "이런, 당신이?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이라니!"

(박) "당신이지, 그럼 우리 형님이냐!"

여기까지가 기존에 알려진 두 의원의 설전 내용이다. 이후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격분한 여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고 자리를 뜨자, 조 의원 등 몇몇 의원이 박 의원에게 다가와 위로했다. 박 의원과 조 의원의 뒷말은 여기서 나왔다.

(조) "(여 위원장이) 확 튀는 지점이 있는데 그게 이제 사법부 (문제다)."

(박) "따지려면 야무지게 따지지. 초선이 빌빌거려."

(조) "아니 (여 위원장이) 땍땍거리는데... 저분 목 잡고 넘어질까 봐 무서워서 그랬다."

(박) "내가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조) "죄송합니다."

박 의원은 다음날 페이스북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성이 오간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같은 날 여 의원도 페이스북에 "잠시 흥분한 나머지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하 여 의원이 게재한 글의 일부다.

"사법의 정치적 중립은 정치권이 먼저 나서서 지켜줘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담당 판사가 정해져 있는 영장 재판에 대해 여당 소속 법사위원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현직 판사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게 따지는 건 정치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의원들이 구체적인 재판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을 막았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9.13

조회 : 2357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신승민 ‘A.I. 레이더’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