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에 징역 2년 구형, 강용석-도도맘-전 남편 근황은 : 월간조선

강용석 변호사가 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아 강 변호사와 유명 블로거 '도도맘'(김미나)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김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강 변호사가 불륜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금 1억 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해 4월 강 변호사는 소송 취하를 위해 김씨와 공모한 뒤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이미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형이 확정됐다. 이번 재판에서는 문서 위조에 강 변호사가 개입했느냐가 쟁점이었다. 김씨는 "강 변호사가 시켰다"고 주장했고, 강 변호사 측은 김씨에게 소 취하장을 위조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관련 범행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강 변호사가 문서 위조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구형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무죄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최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가로세로연구소’를 설립해 유튜브에 시사 관련 영상을 올리는 등 활동 중이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도도맘과 그 남편 조용제씨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아, 여행, 패션 등을 주제로 블로거로 활동했던 도도맘은 스캔들 후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또 조용제씨가 지난 2월 SNS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로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조씨는 법원이 강 변호사의 혼인 파탄 행위를 인정해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내렸다며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새웠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강 변호사를 향해 "주말에 교회에 가면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는 걸 꼭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도도맘은 이혼 소송 당시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했으며, 강 변호사가 4000만 원을 조씨에게 지급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 변호사에 대한 선고는 10월 24일에 이뤄진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