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대구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이 창당 1주년을 맞아 '천만인무죄석방본부'와 함께 지난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와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주관한 제79차 태극기 집회였다. 명칭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촉구 전국 태극기 집회' '문재인 정부 규탄 태극기 집회'였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허평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대표, 서석구 박 전 대통령 변호인 등 보수 인사들이 주최 측으로 참여했다.
참가자 2500명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석방'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 '경제 파탄, 좌파 독재정권 규탄'을 외쳤다.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흔들며 도심 3.7㎞ 구간을 행진했다. 1차 집회를 마친 뒤 수성교에서 삼덕네거리로 이동, 종각네거리를 지나 한일극장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대구 반월당에서도 주최 측이 다른 소규모 태극기 집회,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및 탄핵 부역자 규탄 집회'가 열렸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연단에서 군중을 이끌며 "(그동안 애국당은) 독립군과 같은 마음으로, 학도병과 같은 마음으로 태극기 애국운동을 벌여왔다"고 외쳤다. 조 대표는 "어떤 탄압과 위협도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한 태극기 애국 투쟁의 전국적 확산과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전국 모두를 늘리고 대구·경북만 줄였다. 대구·경북에 대한 인사, 재정, 행정 압박과 보복을 시작으로 좌파독재정권은 보수 우파 궤멸 음모의 사악한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검찰과 특검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18개월 넘게 조사했지만 한 푼도 먹은 것이 없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시·도민을 물로 봐도 완전히 맹물로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애국당은 거짓이 진실을 가리는 세상, 불의가 정의를 공격하는 세상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탄생된 정당"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한다고 나라를 완전히 절단 내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 애국시민들이 나서 이들을 응징하고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석구 변호사도 "역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는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라"고 거들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연 이유에 대해 "민생경제 챙기기는 뒷전이고 정치보복에만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대구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고 부당하게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했다. 신청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 측이 이미 상고를 해서 대법원의 최종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1심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하자 이런 말을 남겼다.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은 제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참가자 2500명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석방'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 '경제 파탄, 좌파 독재정권 규탄'을 외쳤다. 관련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흔들며 도심 3.7㎞ 구간을 행진했다. 1차 집회를 마친 뒤 수성교에서 삼덕네거리로 이동, 종각네거리를 지나 한일극장 앞에서 2차 집회를 열었다. 같은 날 대구 반월당에서도 주최 측이 다른 소규모 태극기 집회,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및 탄핵 부역자 규탄 집회'가 열렸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연단에서 군중을 이끌며 "(그동안 애국당은) 독립군과 같은 마음으로, 학도병과 같은 마음으로 태극기 애국운동을 벌여왔다"고 외쳤다. 조 대표는 "어떤 탄압과 위협도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한 태극기 애국 투쟁의 전국적 확산과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전국 모두를 늘리고 대구·경북만 줄였다. 대구·경북에 대한 인사, 재정, 행정 압박과 보복을 시작으로 좌파독재정권은 보수 우파 궤멸 음모의 사악한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검찰과 특검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18개월 넘게 조사했지만 한 푼도 먹은 것이 없었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고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 시·도민을 물로 봐도 완전히 맹물로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한애국당은 거짓이 진실을 가리는 세상, 불의가 정의를 공격하는 세상을 바로잡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탄생된 정당"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한다고 나라를 완전히 절단 내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다. 애국시민들이 나서 이들을 응징하고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석구 변호사도 "역사상 최악의 취업난에 허덕이는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라"고 거들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연 이유에 대해 "민생경제 챙기기는 뒷전이고 정치보복에만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대구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고 부당하게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 원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했다. 신청 기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 측이 이미 상고를 해서 대법원의 최종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1심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하자 이런 말을 남겼다.
"헌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 보복은 제게서 마침표가 찍어졌으면 한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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