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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치

개념 없는 입, 경솔한 손가락으로 자당(自黨) 위기로 내몬 여(표창원)·야(정태옥) 국회의원

폄하와 허위사실... 평가는 유권자가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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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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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9일 남경필 경기지사(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청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1000일 추모'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 파문이 6.13 선거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에 역풍을 맞을 수 있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당 대표시절 영입인사 1호 표창원 의원은 8일 트위터에 같은 당 경기지사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세월호 노란 리본, 백남기 농민 물대포 규탄, 국정농단 박근혜 탄핵현장에 이재명은 있었고 남경필은 없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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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트위터 캡처

이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세월호 참사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고 백남기 농민을 조문했다.
 
이에 남 후보 측은 9일 표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표 의원이 오늘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표 의원이 얘기한 모든 현장에 남 후보가 함께했다. 많은 네티즌이 표 의원의 주장이 허위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 등을 찾아냈기에 일일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남경필 후보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한 트위터 글에 이어 ‘다른 새누리 사람들과 달리 (남경필 후보의) 당시 조문과 분향소 운영 등은 평가받을 만하지만 그것이 진실 규명, 규탄과 탄핵 투쟁 현장 동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며 “남경필 후보의 진정성을 지적한 것인데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도 표 의원의 글이 '묻지마식' 투표를 강요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반발했다.
 
특히 '당선가능성 거의 제로인 사람이 자한당과 연합해 네거티브 일변도로 선거와 정치를 더러운 흙탕물로 만드는 행위에 박수치는 모습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김 후보 측 홍기원 대변인은 "이는 악의적인 경멸이 담긴 저질 정치의 표본이다. 표 의원의 저질 정치가 본색을 드러낸 듯해 씁쓰레하다"며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 김영환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연대했다는 근거를 대지 않으면 엄정한 대가를 치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그간 표 의원은 튀는 행동과 글로 논란을 일으켜 왔다. 대표적인 것이 박근혜 대통령 ‘누드 합성화’가 포함된 전시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했다가 징계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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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처.

2017년 1월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 노인 폄하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주장과 관련 표 의원은 "결코 ‘노인 폄하’나 세대 갈등 문제가 아니다"며 "대다수 국민은 조기 퇴직 강요당하는데, 소수 특권층 정치 권력자들은 7선 8선 하거나 고위직 독점, 청년은 제한하는 불균형 문제 재고해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 뉴스 매체 인터뷰 자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실업률 1위가 인천이었다. 가계부채, 자살률, 1등이었다"고 인천광역시장인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 시장 후보를 지적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다. 유 시장이 들어와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지금으로부터 5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랬다.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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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그는 이 과정에서 경기 부천 지역을 낮잡는 듯한 발언도 했다. 정 의원은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 데서 잘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했다. 뉴스 사회자는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명예가 있으니까 구체적인 지역 언급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태옥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윤리위는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11조 1항에 따라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위원장이 소집한다. 홍 대표의 요청으로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정 의원의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를 소집할 전망이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6.10

조회 : 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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