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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친노·친문(親盧·親文) 인사 발탁?

盧 정부 국정홍보처 차장,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광흥창팀' 출신 안영배씨 내정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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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월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신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좌)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관광 분야 경력이 없는 ‘친문(親文)’ 인사가 발탁된 것으로 알려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중앙일보》의 인터넷판인 ‘조인스닷컴’은 16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영배(56) 전 국정홍보처 차장이 17일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다”고 보도했다. 안 전 차장은 17일 오전 10시 도종환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오후 5시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사옥에서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안 전 차장은 대표적인 ‘친노·친문(親文)’ 진영의 언론·홍보통 인사라고 한다. 안 전 차장은 월간 ‘말’ 기자 출신으로 한국기자협회 편집부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2003년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홍보비서관 겸 부대변인에 이어 국내언론비서관을 역임했고, 2006년 국정홍보처 차장에 임명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에는 ‘(재)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사무처장을 맡기도 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운동을 했다. 2016년 10월 문재인 후보 진영의 대선 준비 실무팀인 ‘광흥창팀’에 참여했고, 이듬해 1월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사무처장을 맡았다.  
  
현재 청와대에는 광흥창팀 출신이 대거 입성해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탁현민 선임행정관 등이 광흥창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포럼 출신의 정부 주요 인사로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노영민 주중 대사 등이 있다.  
   
‘조인스닷컴’은 안 전 차장을 잘 아는 언론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안 전 차장이 현 정부에서 중요하게 등용될 것은 예상했으나 관광공사 사장은 의외”라고 전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안 전 차장이 관광 분야 경력은 없지만 관광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으며 관광정책에 대한 나름의 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인스닷컴’은 밝혔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5.17

조회 :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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