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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

최흥식 금감원장, 과거에도 채용비리 의혹 있었다

서울시향 대표시절 경영본부장 채용하며 구설수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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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대표 시절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모습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친구 아들을 하나은행에 채용토록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이번 일의 결과는 향후 밝혀지겠지만, 최흥식 원장이 과거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도 간부 채용을 둘러싸고 잡음을 일으켰던 것은 사실이다. 최 원장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서울시 산하의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는 악단 대표이사 취임 후 1년 여 만에 경영본부장을 교체하면서 채용비리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휘말렸다.
 
 
당시 상황에 따르면 A씨는 인적성 검사에서 부적격 결과를 받았음에도 최종합격했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사실이 문제가 되자, 서울시향은 A씨의 합격을 취소하고 다시 공고를 냈다. A씨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고자 서울시향 경영본부장 자리에는 딱히 필요하지 않은 ‘영어 스피치’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2017년 2월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부 회의 자리에서 나온 얘기다.
이혜경 시의원은 “입사 모집공고에 나오지 않은 영어 시험이라는 항목을 면접 때 넣었다. 사전에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 항목을 넣은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향 A 본부장의 채용 문제는 지난해 서울시 자체 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시는 감사 결과에서 “최흥식 대표이사가 총 9명의 직원 채용에 심사위원으로 합격했다. 1차에서 대표이사가 최고 점수를 준 서류전형 합격자 전원이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아서 최종적으로 시향에 들어갔다. 1차와 2차 심사위원이 겹치다보니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최흥식 원장의 사퇴를 보는 금융위원회의 시각은 서슬이 퍼렇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장이 사임한 것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의혹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최흥식 원장이 조사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고 해서 사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종합해보자면, 최흥식 위원장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지만, 최흥식 원장이 의혹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라 조직을 위해서 사퇴했다는 것이다. 최 원장이 진짜 지인 아들의 채용을 부탁했는지, 또 ‘의혹’만으로 자리에 물러났다며 발끈하는 금융위의 태도라 ‘제 식구 감싸기’는 아닌지는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
 
글=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03.14

조회 :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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