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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8일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시인 고은씨를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월 말에 고은 전 이사장이 면직 신청을 했고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통일부로 면직 요청이 왔다"면서 "관계부처 협의를 해서 어제 부로 면직 처리됐다"고 말했다.
남북은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말 사전인 '겨레말큰사전'의 공동 편찬사업을 추진해왔었다. 사업회 측은 최근 고은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면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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