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3일 오후 3시1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사거리 인근 홍익대학교 근처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 90여 명, 소방차 29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며 3시56분경 완전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지역에서는 교통 혼란 등이 잠시 일어났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최근 수원 공사장 화재에 이어 서울 홍대 인근에까지 화재가 발생하면서 겨울철 공사장 화재 원인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겨울철 공사장 화재 원인 중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용접으로 일어나는 '불티'라고 한다.
2014년부터 작년 10월까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건축공사장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화재 10건 중 4건은 용접·절단·연마 작업 시 불티가 튀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담배꽁초, 전기적 요인 순이었다.
용접 불티는 주변에 쌓여 있는 물건 등 가연물에 닿으면 쉽게 화재 사고로 확대된다. 이에 용접·용단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접 기구를 사용할 시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에는 가연물을 쌓아두지 않아야 한다.
불꽃받이 및 방염시트를 설치하는 것 외에도 작업자로부터 5m 이내 장소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작업자는 무전기 등 관리자와 비상연락 수단을 확보해야 하고, 개인보호 장비를 착용한 후 작업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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