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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때 北 병사 화염 휩싸여 죽었나

대북 소식통 “발사대 근처의 北 군인, 화염 피하려고 급히 몸 돌렸다”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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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북한이 편집하면서 제거하지 못한 부분으로, 북한 주민들이 군인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긴 장면이다. 실제 발사 장면 원본에는 해당 군인이 화염을 피해 몸을 돌리다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 사진=자유아시아방송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말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당시 주변에 있던 한 군인이 화염에 휩싸여 죽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은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화성-15형’ 발사 영상에 놀라운 장면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화성-15’형의 발사 영상을 자세히 보면, 발사대 가까이에 있던 한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있다는 것이다.
 
3일 양강도의 대북 소식통은 “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화성-15형’의 발사장면을 시청하던 간부들이 (해당 장면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조선중앙TV는 김정은과 관련된 중대방송일 경우 30분에 한 번씩 재방하고 있다”며 “그러나 ‘화성-15형’의 발사 영상은 첫 방송이 나간 뒤 4시간이나 지난 저녁 7시에 재방됐는데 (그때는) 군인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삭제됐다”고 말했다.
 
또 “양강도는 사법기관과 보건기관, 당 기관들에만 전기를 공급해 ‘화성-15형’ 발사영상을 시청한 주민들이 많지 않다”며 “하지만 전기가 들어오는 단위들에서 TV를 직접 본 사람들에 의해 이 같은 소식이 순식간에 퍼졌다”고 주장했다.
 
4일 함경북도의 대북 소식통 역시 “‘화성-15형’ 발사장면을 처음 보도할 때 발사대 근처에 있던 한 군인이 화염을 피하기 위해 몸을 급히 돌리는 모습이 분명 있었다”며 “두 번째 보도될 때부터 해당 영상이 알아볼 수 없게 잘려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소식통은 “비록 잘려나가긴 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화염에 휩싸이기 전 군인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포착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TV를 직접 시청한 사람들은 ‘화성-15형’의 발사장면을 당일이 아니라 하루가 지난 30일에 방영한 것도 이런 사고 때문으로 짐작하고 있다”며 “화면 편집을 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주변에 더 많은 군인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이 추정되는 이른바 ‘화염 사고’가 해당 군인의 실수인지, 발사 통제실의 잘못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다만 현장에 있던 김정은이 이 사고를 못 봤을리 없고, 그런데도 발사 성공에 도취돼 웃는 모습에 북한 주민들은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2.07

조회 :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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