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이공계학생들과 '2030 현장 청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개혁신당 제공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문수 후보가 승기를 잡았고, 다만 나와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한 질문에 "김문수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는 게 옳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는 7일과 8일 두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단일화에 다다르지 못했다.
이 후보는 "개혁보수 후보로서 김 후보와도 단일화할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불가능하다. 김 후보가 무엇보다도 정책적 방향성의 결이 나와 너무 다르고 결국에는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입장이 갈리지 않겠느냐”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쌍권(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한계에 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후보 단일화를 놓고 김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겪는 상황에 대해 이 후보는 “3년 전 나를 끌어내리려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난리 쳤던 것과 비슷하다”며 “그때는 ‘싸가지론’ 같은 걸 들이밀면서 반대했는데, 김 후보는 나이가 75세다 보니 싸가지론까지는 못 가는 것 같고 (당이) 그저 속이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가 강조하는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도 과거의 사례를 언급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때의 얘기다.
이 후보는 “윤핵관들이 논리적 모순이 심하다. 예전에 윤 전 대통령이 후보가 됐을 때 나에게는 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갖고 있으니 나는 가만히 있으라고 해놓고, 김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말 그대로 식언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김 후보가) 가처분 절차에 들어가면 김 후보가 100% 이긴다”며 “(김 후보는) 가처분부터 시작해 본인 명예를 지키기 위한 여러 수단을 다 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법원에 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