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1. 북한

美 CIA "북한 김성주(김일성으로 개명), 학창시절부터 사람 죽여"

2011년 비밀문건 해제... VOA에 의해 최근 알려져

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북한 김정은의 조부(祖父) 김일성(金日成)의 과거 행적을 기록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비밀문서들이 지난 2011년 비밀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이하 VOA)가 최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은 학창시절 사람을 죽인 적이 있으며, 권력을 잡은 후 암살기도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49년 작성된 한 CIA 문서는 김일성의 정체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일성의 정체(identity)'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당시 북한 지도자로 활동하는 김일성이 실제로는 김성주라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주가 김일성이 되기까지의 행적을 자세히 묘사했다.
      
문서에 따르면 김성주는 14세 때 부모를 따라 중국 만주로 이주했고 이후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중 급우의 돈을 훔치다 발각됐다고 한다. 이 사실이 알려질 게 두려워 도망치던 중 김성주는 학급 친구를 죽였다. 중국 내 다른 지역에 정착한 김성주는 이후 당시 소련으로 가기로 결심했지만 돈이 모자라 최씨 성을 가진 남성을 하얼빈에서 또 죽였다고 한다.
        
18세가 된 김일성은 중국 공산당의 초기 지도자인 리리싼을 만나 중국공산당 청년 조직원으로 가입했는데 얼마 후 리리싼의 신임을 얻어 중국 공산당원이 됐다.
       
한편 CIA는 1919년 실제 항일운동을 펼쳤던 김일성 장군이라는 인물이 존재했었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김일성 장군은 어느 순간 사라졌는데, 1931년 10월경 리리싼이 김성주의 이름을 김일성으로 바꿨다고 한다. 이후 김성주는 김일성이라는 이름으로 백두산 일대의 게릴라군 사령관으로 활동했다.
        
CIA에 따르면 당시 김성주는 공산주의를 전파하면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동을 했지만 이런 모습에 리리싼은 크게 만족했다고 한다. 김성주는 이후 군 고위직으로 진급을 거듭하게 되고, 결국 소련연방의 스탈린도 김성주(김일성)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CIA는 이 문서에서 김성주가 영특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스탈린에게 높은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적고 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면서 스탈린과 김성주는 한반도의 공산화에 황금기를 맞게 됐다고 CIA는 덧붙였다.
        
해당 문서는 1949년 9월 CIA가 작성해 같은 해 12월 비밀문서로 국무부와 육해공군에 보고됐다.
    
VOA는 "김일성이 실제로는 김성주라는 의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면서 "그러나 CIA 문서를 통해 공식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보도했다.
     
글=백승구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1.09

조회 : 92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뉴스뷔페

댓글달기 0건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