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6탄] 이메일 아이디 '연이'는 정유연의 '연'이 아닌 최순실 큰 언니 최순영 장남 이병헌의 딸 이름이었다!

jtbc는 최순실이 딸(유연) 이름을 이메일 아이디로 사용했다는 식으로 보도...태블릿PC의 연락처 기록에는 4명뿐
  •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gsmoon@chosun.com
  • 업데이트 2017-10-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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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해킹 등을 통해 최순실 태블릿PC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풀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참고로 '연이'는 정유연의 '연'이 아니었다.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영의 장남 이병헌의 딸 이름이다. 이병헌과 김한수 전 행정관은 절친한 친구다."
최순실 태블릿PC의 연락처 기록에는 4명의 연락처가 남아 있다.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득의 아들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절친한 이병헌,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춘차장(고 이춘상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관), 김 팀장(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다.
18. 최순실 태블릿PC 외에 별도의 PC가 있다?

jtbc의 2016년 10월 30일 보도에는 묘한 대목이 나온다. 최순실 태블릿PC에 들어 있는 문서를 수정한 PC가 있는데 그 PC 사용자의 아이디가 최순실의 딸인 ‘(정)유연’이라는 것이다.

[jtbc 앵커]

“일부 보도가 나왔던 게 그 태블릿은 최순실씨 것이 맞다, 그런데 수정 기능이 없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실은 우리 이미 여러 차례 보도를 했었죠, ‘유연’이라는 이름, 그러니까 최씨의 딸 이름으로 된 컴퓨터에서 수정이 됐던 흔적이 나타났다는 보도를 했었던 거고, 그런데 여기서 핵심이 ‘유연’이라고 된 컴퓨터가 지금 어디 있느냐 아니겠습니까?”

[jtbc 기자]

“네, 다시 정리 해 드리면 최씨의 태블릿 PC의 아이디는 ‘연이’이고요. 이 안에 있던 일부 문건의 최종 수정자 PC의 아이디는 ‘유연’입니다. 태블릿PC의 존재는 확인됐지만 ‘유연’이라는 PC가 어디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검찰이 압수했다면 다행이지만 아직 압수하지 않았다면 인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종 연설문 수정 과정을 밝히기 어려울 수 있고요. 또 거기에는 이 자료들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많은 자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찾아야 되는데 최씨의 소환이 늦어지면 ‘유연’ PC에 대한 인멸 가능성, 이 부분도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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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는 정유연의 '연'이 아니었다.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득의 장남 이병헌의 딸 이름이다. 이병헌과 김한수 전 행정관은 절친한 친구다.

☞이 보도로 보아 jtbc는 최순실 태블릿PC의 이메일을 뒤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순실 태블릿PC의 아이디가 ‘연이’가 아니라 최순실 태블릿PC에 남아 있는 23개의 이메일 계정 가운데 1번부터 6번까지가 ‘연이(greatpark1819@gmail.com)’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jtbc는 해킹 등을 통해 최순실 태블릿PC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풀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참고로 '연이'는 정유연의 '연'이 아니었다.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영의 장남 이병헌의 딸 이름이다. 이병헌과 김한수 전 행정관은 절친한 친구다.

19. 최순실 태블릿PC 안의 연락처

최순실 태블릿PC의 연락처 기록에는 4명의 연락처가 남아 있다. 최순실의 큰언니 최순득의 아들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절친한 이병헌,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춘차장(고 이춘상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서관), 김 팀장(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다. 이 가운데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은 2대의 휴대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은 앞서 등장한 zixi@gmail.com 외에 glomex@paran.com, amy.smkim@gmail.com이다.

20. 최순실 태블릿PC 안에 남아 있는 통화내역

최순실 태블릿PC에는 모두 670개의 통화내역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광고 등을 제외한 특정 휴대폰으로부터 걸려온 기록인 12번, 13번의 내용을 검찰은 알 수 없도록 암호화해 놓았다. 이 태블릿PC 안의 통화내역에는 외국에 나갔을 경우 자동으로 받는 영사콜 기록도 있다. 2012년 7월 15일 오전 1시2분6초 시작된 37번부터 48번까지로 장소는 독일이었으며 이런 영사콜이나 데이터 로밍 요금 사용액을 알려주는 마지막 메시지는 7월 21일 오후 2시13분22초로 기록돼 있다.

이 태블릿PC에는 2013년 7월 29일 낮 12시41분19초부터 (통화내역 559번) 8월 6일 오후 11시23분7초까지 사용자가 독일에 머문 기록도 남아 있다. 통화내역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2013년 7월 29일 오후 7시40분16초에 zixi계정의 메일로, 제목은 ‘VIP(대통령을 뜻하는 듯) 초이스 사진’이라는 567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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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태블릿PC에는 모두 670개의 통화내역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광고 등을 제외한 특정 휴대폰으로부터 걸려온 기록인 12번, 13번의 내용을 검찰은 알 수 없도록 암호화해 놓았다. 이 태블릿PC 안의 통화내역에는 외국에 나갔을 경우 자동으로 받는 영사콜 기록도 있다.

이 태블릿PC는 통화 기능이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에는 전화 기능을 추후에 카카오톡 등 앱을 깔아 인터넷 전화 형태로 이용할 수는 있다”고 했다. 이 태블릿PC로 통화했다는 것은 앱을 통했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자세히 살펴볼 게 2016년 12월 8일 jtbc 보도다.

<고영태씨는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씨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에서 태블릿PC에 대한 질문을 받고 최씨가 컴퓨터를 쓰는 것은 봤지만,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최씨는 그런 것, 즉 태블릿PC를 사용 못 하는 사람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최씨의 지인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경북 상주국제승마장과 경기 과천 승마장에서 최씨가 태블릿PC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만날 들고 다니다시피 하면서 딸 정유라씨가 시합할 때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사진이나 동영상 찍는 거면 다른 제조사 제품(아이패드)을 써보라고 추천했더니, ‘그건 전화를 쓸 수 없어 별로다’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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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씨는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는 최순실씨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YTN 방송 캡쳐.

전화 기능이 없어 아이패드를 쓰지 않는 최씨가 전화 기능이 없는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이패드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앱을 깔면 통화가 가능하다. 최씨가 강조한 전화 기능은 ‘앱’을 깔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기능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최씨는 이 태블릿PC도 전화 기능이 없는 제품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계속)

글=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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