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가 '자유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1일(목)부터 6일(수)까지 서울 종로 열린송현공원 특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원자력 특별전, 정전 70주년 특별전, 북한 인권 특별전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원자력 특별전에서는 올리버 스톤 감독의 '지금 원자력(Nuclear Now)', 프랭키 펜튼 감독의 '아토믹 호프(Atomic Hope)', 로버트 스톤 감독의 '판도라의 약속(Pandora's Promise)'이 상영된다.

정전 70주년 특별전에서는 ‘한국 동란의 고아(The Steel Helmet)' 등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국내외 영화 10편이 공개된다.

북한 인권 특별전에서는 탈북 여성의 인권을 다룬 ‘유 돈 노우’, 납북 피해자 실태를 다룬 ‘파란 기다림’, 오토 웜비어 사건을 다룬 ‘북한에서 오토 웜비어에게 무슨 일이?’, 국군포로 문제를 다룬 ‘잊혀진 영웅들’ 등이 상영된다.

이밖에도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다룬 ‘영원한 봄(Eternal Spring)’, 아르메니아 학살 사건을 다룬 ‘모국(Motherland)’, 미국 대선 부정선거를 다룬 ‘누가 훔쳤나(2000 Mules)’ 등이 상영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 맞춰 '맘마미아', '사운드 오브 뮤직', '쿵푸팬더' 등의 영화도 상영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예정돼있다. 2일과 3일에는 북한 출신 예술단과 한국 유명 가수들이 협연하는 ‘통일을 위한 평화 한마당’ 공연이 개최된다. 4일에는 정전 70주년 기념 밀리터리 패션쇼가 열린다. 

한편, '자유' '정의' '인권'을 주제로 한 이번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는 총 25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1일 개막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편집상 등 총 5개 부문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글=월간조선 김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