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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미 간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이를 별도 문서로 확정하는 협의를 미국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미국 방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튼튼한 사이버·정보의 공조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는 동맹 간 협력의 영역을 정보와 사이버로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차원의 3각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관련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가 귀국한 15일,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정보협의체의 협력 또는 정보공유 수준과 관련해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미권 5개국의 '비밀 정보 교류 협정'인 '5개의 눈(파이브 아이즈)'에 버금가는 '상호 첩보 동맹'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