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중으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와대는 관례에 따라 윤 당선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문 대통령과 회동하는 일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회동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는 것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인 지난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서울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며 함께 일했지만, 청와대와 검찰의 대립이 길어지면서 윤 당선인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후 정치에 뛰어들었다.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향후 2개월간 차질 없는 권력 인수인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고, 선거일인 9일 모든 일정을 비우고 관저에서 투표 상황을 보고받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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