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인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 단계대로 2주간 더 연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현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한다"며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한 달째가 돼 가지만 지난 3차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300~400명대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3차 유행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에는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다만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조치는 현실에 맞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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