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삼일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는 모두 1670 건이다. 금지구역이 아닌 지역 개최를 신고한 집회가 1500건으로 이른바 '쪼개기 집회'이며,  여기에 기자회견이나 1인 시위 등의 형식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집회도 170건이다. 우리공화당은 1일 오후 1시 ‘국민 총력 투쟁 집회’를 독려하며 종로나 을지로 등 150여 곳에 9인 이하 집회를 신고했다.

법원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10명 미만의 소규모 집회만 일부 허용했고,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집회 규모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방역수칙에 따르면 현재 1인 시위와 9인 이하 집회, 기자회견은 가능하다. 이런 형태로 약 2500명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보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은 현장 상황에 따라 시청과 광화문 등의 지하철 출구를 통제하고 시내버스 우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허용된 집회라도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방역당국과 검토해 필요시 현장에서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신고 불법집회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110여개 중대, 50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방역수칙이나 집회시위법 위반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