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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유임됐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받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수석급 교체로 마무리가 됐다는 것은 함께 제출된 노 실장의 사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노 실장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지역구 청주와 서울 반포에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였지만, 부동산 사태가 악화되면서 두 채 모두 팔아 무주택자가 됐다. 앞서 함께 사표를 냈고 사표가 수리된 김조원 전 정무수석은 강남과 송파에 두 채를 가진 다주택자다. 따라서 참모진은 집이 있으면 청와대에서 물러나고 집이 없으면 머무는 형태가 됐다.
노 실장은 부동산 2채 중 지역구 청주의 집을 먼저 내놓아 논란이 됐지만, 결국 모두 매각해 무주택자가 됐다. 또 노 실장의 다주택 매각 권고 이후 청와대 신임 수석들이 모두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가 임명되면서 결과적으로 공직사회에 새 기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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