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제21대 국회가 한달반만인 16일 개원한다.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게 개원한 사례로 최장 지각 개원식 개최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16일 오후 2시 개원식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개원식에서 대통령 개원연설 여부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정 조율이 필요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21일 양일간 진행된다. 20일에는 민주당이, 21일에는 통합당이 대표연설을 한다. 관례에 따라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 22~24일에는 분야별로 대정부질문이 이뤄진다. 22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23일 경제, 24일 교육사회문화분야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30일과 8월 4일에 열린다.
여야는 보건복지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의 법안소위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복수(複數) 법안소위 상임위는 8개에서 11개가 됐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11개 상임위의 법안소위 위원장을 1개씩 나눠갖는다. 단수 법안소위 상임위 중 국방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통합당에서 맡기로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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